정선군, 산부인과 외래 파견 진료 시작 ‘군민 건강관리 강화’
검색 입력폼
장수군

정선군, 산부인과 외래 파견 진료 시작 ‘군민 건강관리 강화’

정선군립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시사토픽뉴스]정선군은 산부인과 진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선군립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산부인과 외래 파견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군은 지난 4월 정선군립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정선군 보건소에 파견돼 외래 진료를 실시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월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 1회 정선군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임산부, 가임기 여성, 갱년기 여성 등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진행한다.

정선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외래 파견 진료는 산전·산후 진찰과 초음파 검사, 임신 및 고위험군 관련 상담, 여성 건강관리 상담 및 교육 등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진료에 앞서 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 내 장비 보강과 시설 확충을 마쳤으며, 군 소식지와 누리집, 각종 행사,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해 외래 진료 일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조기 질환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파견 진료를 계기로 공공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구 감소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이번 파견 진료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적극적인 조치”라며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군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립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년 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외래 산부인과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주현 과장을 비롯해 간호사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임산부 등록 관리, 분만 예정 의료기관 연계, 고위험 임산부 상급 병원 연계 지원, 완경기 여성 호르몬 검사, HPV 백신 접종, 성매개감염병(STD) 검사, 웨딩검진, 요실금 검사 등 폭넓고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