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
서천군생활체육관은 2021년부터 165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이 추진되어 2025년 초 준공된 체육복합시설이다.
그러나 한 의원은 생활권 중심에서 1km 이상 떨어진 외진 산골짜기 경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조차 확보되지 않아 인근 위험스러운 경사로에 불법 주차가 상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한 의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체육관 진입로 인근의 경사 구간 곳곳에 차량이 위험스럽게 주차되어 있으며, 이는 보행자 안전은 물론 응급상황 시 구조 활동에도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4월 시범운영 한 달 동안 5천 명이 이용했고, 5월엔 1만700여 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해 이용자에 비해 시설이 비좁고 매우 혼잡한 상황”이라며, "처음부터 주민 수요와 접근성, 공공성, 재해위험 등 종합적 검토가 빠진 채 행정 편의적으로 기획된 전형적인 부실 행정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을 건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4대 요소로 △주민 수요 및 이용 편리성 △입지 선정과 교통 접근성 △공공성 및 지역 균형 △자연재해와의 안전성 등을 제시하며, 이번 서천군생활체육관 건립은 이 기준 대부분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경석 의원은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는 주차 공간의 신속한 확충과, 군민 접근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마련”이라며 “앞으로라도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운영 방안과 지속적인 보완책 마련에 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