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관광재단, ‘제8회 강원크루즈발전협의회’개최 |
올해로 8회를 맞은 강원크루즈발전협의회는 강원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민관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한국관광공사, 선사 및 여행사, 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상반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계획 및 수용태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기항지 수용태세 모니터링 컨설팅’과 연계해 속초항 현장 자문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4월 입항한 홀랜드아메리카 노르담호(탑승객 2,380명)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전통공연, 기념품 시식 등 환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외국어 표지판 부족과 관광지 접근성 등의 개선 필요 사항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다국어 안내 체계 보완, 속초재래시장 전용 지도 개발 등 총 9건의 개선 과제가 제시됐으며 개별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속초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기반 시설 보완과 관광콘텐츠 다각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 실행전략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지역 경제에 큰 파급력을 지닌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속초항의 기항 유치 전략을 체계화하고 동북아 대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