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 |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 불용물품 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폐기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체계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사용 연한이 다한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시 매각되지 않으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폐기할 수밖에 없었고, 소모품은 생활폐기물로 배출되어 재자원화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경남도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함안지방공사 등 4개 공사와 창원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합천군시설관리공단 등 6개 공단이 뜻을 모아 총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참여 기관은 불용 전자제품이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 될 수 있도록 내부 인계 절차를 마련하여 불용품 발생 단계부터 회수, 인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자원순환 문화가 공공부문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E-순환거버넌스에서는 각 기관에서 인계받은 폐전기·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연계해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앞장서 자원순환과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를 실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해 3월 도내 58개 공공기관 및 E-순환거버넌스와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58,135kg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공공기관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도내 공공부문의 자원순환 실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