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이산가족문제, 국제인권의 가족권 차원에서 문화의 힘으로 다뤄야 … 정책세미나 토론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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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0 (월)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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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이산가족문제, 국제인권의 가족권 차원에서 문화의 힘으로 다뤄야 … 정책세미나 토론자로 나서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이산가족문제, 국제인권의 가족권 차원에서 문화의 힘으로 다뤄야 … 정책세미나 토론자로 나서
[시사토픽뉴스](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장만순)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정경조)가 주최하고 통일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이북도민연합신문, 오도민신문이 후원한'2025 이산가족 정책 세미나'가 10월 15일 14:00-17:00 서울 종로구 소재 이북5도청 5층 평화강당에서 ‘이북도민 후계세대 육성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이북5도위원회 정경조 위원장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동복 상임고문을 좌장으로 하여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 ▲강원대학교 나정원 명예교수가 발제를 ▲황해도중앙청년회 유승훈 제22대 중앙청년회장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국민의힘, 여의동·신길1동)이 각각 토론에 나섰다.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통일위원회 전 간사로서 외교·국방·통일 전문가인 박현우 의원은 “통일을 하지 말자는 김정은의 두 국가론은 결국 남북한 체제 경쟁에서 김일성·김정일 선대가 주창한 민족통일의 유훈마저 부정한 김정은 체제가 패배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면서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은 통일을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통일을 하지 말자는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 미수복 실지 회복을 위해 행정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대비하고 준비하는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의 사실상 해체를 말하는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군사분계선 이북의 미수복 실지(失地) 회복을 위해 반공(反共)과 자유 민주주의 통일을 분명한 목표로 하는 정부조직으로서 이에 대한 명백한 법적·재정적 뒷받침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자유 민주주의 통일”이며 “이는 이북도민 후속세대가 중심이 되어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통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로 당당히 전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해도 해주·장연 실향민 3세로서 이산가족 문제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이북도민 후계세대 육성방안을 제시한 박현우 의원은 “이산가족 문제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차원을 넘어, 보편타당한 국제적 인권문제”라면서 “국제연합(UN)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기구와 연대 및 협력하여 가족권의 회복 차원에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산가족의 문제를 K-컬처와 함께 문화의 힘으로 풀어감으로써 전 세계적 공감과 관심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의미의 ‘향수(鄕愁)’를 지칭하는 ‘nostalgia’에 새롭게 ‘북한’을 뜻하는 ‘north’와 ‘talgia’를 합성하여 ‘북한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의미의 ‘northtalgia’의 신조어를 만들어서 그 개념을 선보인 ▲‘2016 추석맞이 가족 어울림 한마당’, ▲‘2025 제1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2016 추석맞이 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10년 전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박현우 의원이 대표인 「통일의별」이 함께 주최하여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뉴스레터로 소개됐던 행사다.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 어르신과 실향민 어르신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남녀노소·청장년층 봉사자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행사로 50여명의 남북청년과 통일전도사회 소속 북한이탈주민 어머니가 직접 선보인 고향의 맛을 담은 쉼떡, 두부밥, 옥수수국수, 순대 등 북한전통음식을 북한이탈주민 어르신과 실향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북한전통음악공연을 즐기면서 이산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오롯이 느낀 문화행사로 호평받았다.

다음으로 박현우 의원이 기초의회 최초로 성안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안」에 근거한 ‘2025 제1회 영등포구 남북 이산가족 위문행사’는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대표 박현우)가 수행한 6.25전쟁과 실향민 정착 등에 관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프롤로그(이산가족 당사자의 인터뷰 영상) ▲1막(흥남에서 월남하며 이산가족 발생) ▲2막(영등포 정착) ▲3막(성장과 성공) ▲4막(이산가족 찾기) ▲5막(현재의 이야기) 등 5막으로 구성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여 선보였다. 특히 2막에서는 신길동 동천교회 집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양평동 이백채마을, 4막에서는 1983년에 1만 명의 이산가족 상봉을 이끌었던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실제 영상을 상영하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두가지의 사례는 이산가족문제를 국제 인권의 차원에서 문화의 힘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감과 소통을 시도한 창의적 시도로서 박 의원은 “향후 후계세대를 통한 이산가족문제의 접근은 문화적 방식이 핵심”이라면서 “청년, 실향민, 탈북민이 함께 문화로 교류하면서 정치적 언급 없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창의적 문화행사가 곧 이북도민 후계세대 육성 모델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후속세대와 관련하여 박 의원은 “2030 청년세대는 6.25전쟁 발발 이래로 2000년 전후 태어나 제1연평해전(1999)·제2연평해전(2002), 천안함 피격사건(2010), 연평도포격전(2010), DMZ 목함지뢰 도발사건(2015) 등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3대세습·봉건왕조·파쇼독재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전범(戰犯) 집단의 도발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한 새로운 세대로, 이에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납득할 만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굴욕·굴종적인 유화적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한 세대”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서 우산혁명을 일으킨 홍콩이 어떻게 자유를 빼앗겼는지, 대만해협의 군사적 위협이 타이완의 존망을 얼마나 위태롭게 하는지를 우려하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정치적 위협에 합리적 비판에 앞장서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확실한 의식있는 세대”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라 박 의원은 이북도민 후계세대 육성방안 역시 “이제는 이산가족 1세대의 아픔을 단순히 기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민주주의 통일의 주체로 성장하여 이산가족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젊은 세대의 인식에 대해 “2030세대는 자유와 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한 세대”라며 “반공을 위시하여 자유를 수호하려는 행동에 나선 2030세대는 정전협정을 파기한 북한의 도발과 사실상 핵 개발에 성공하여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명백한 주적(主敵) 북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SNS 소통을 통해 직접 거리로 나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행동에 나서는 의식있고 결기있는 청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실과 동떨어진 구시대적 평화 망상증과 무책임한 허언증으로 오로지 희망적 사고와 확증편향에 함몰되어 새로운 시대를 읽지 못하고, 미래세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86운동권세대가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진해야 하며 오직 진실의 편에 서서 자유 대한민국의 통일 주역이 될 새로운 청년세대가 역사 무대에 우뚝 설 중차대한 시점이자 역사의 변곡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남북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하여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조례 제정 간담회(2024.8.9.), ▲이산가족의 망향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속초시 현장답사(2024.8.23.-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안 기초의회 최초 통과(2024.8.27.), ▲국가기념일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공식참석 및 오찬 행사 소감 발표(2024.9.15.),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감사패 수상(2025.2.21.), ▲이산가족 지원 위한 영등포구청-(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주선(2025.6.5.), ▲2025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장만순 위원장 초청 안보특강 추진(2025.6.5.), ▲창작 뮤지컬 제작·시연한 제1회 영등포구 남북이산가족 위문공연 추진(2025.9.30.)을 담당해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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