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방문형 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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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수)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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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방문형 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 대폭 향상

운주, 화산, 동상, 비봉 보건진료소 첫 참여… 우수 평가

완주군, 방문형 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 대폭 향상
[시사토픽뉴스]완주군이 올해 면 지역 주민을 위해 추진한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건강검진·상담·약 전달까지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며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사업에는 운주·화산·동상·비봉 보건진료소가 처음 참여했다.

각 보건진료소는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지질 등 주요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협진의와의 화상 상담을 연계한 뒤 보건진료소에서 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도 집 안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완주군 보건진료소들은 원격협진을 단순한 의료 연계가 아닌 지속관리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했다.

대상자의 건강 이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가정 내 복약 상태와 생활습관을 점검했으며, 일대일 건강교육까지 병행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층적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가정 방문을 통한 신속한 1차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건강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에 처음 참여한 화산면 운산보건진료소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면 단위 보건거점이 ‘집 앞에서 시작되는 협진’을 통해 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은 면 지역의 작은 보건진료소가 지역 의료의 최전선에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실질적 보건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내년에는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건진료소의 1차 대응과 전문 의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주형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취약지 주민 누구나 집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을 면 단위 대표 보건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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