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봉 광산구의원, 해외시장 개척·송정역 광장 조성 사업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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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6 (토)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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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광산구의원, 해외시장 개척·송정역 광장 조성 사업 지적

경제사절단 후속 계획 부재…행정 자체적 노력과 역할 미흡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_정재봉 의원
[시사토픽뉴스]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5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사업과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의 미비함을 꼬집으며 구청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정재봉 의원은 먼저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사업’에 대해 준비 부족과 전략 부재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실상 폐지된 점을 비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 파견 이후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지만, 불과 몇 달 뒤 예산을 대폭 감액하거나 항목 자체를 삭제했고, 후속 사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사업 대상국을 갑자기 중국 선전·우한으로 변경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코트라에 의존한 채 광산구의 자체적인 역할이 미비했음을 지적하며 “구비 5천만 원을 들여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감액되고 참여 기업이 축소되면서 말없이 사업을 접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광산구가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기업과 함께 시장을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파트너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해외시장 개척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광주송정역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광산구 예산을 전액 투입해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건데, 향후 관리와 변경 권한을 철도공사에 맡긴 채 진행되고 있어 재정적, 행정적으로 불균형한 구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입찰 취소가 반복되며 공사가 지연되던 시점에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 공약을 ‘구청사 광장 개선’으로 변경한 이후에도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착수한 설계 용역이 향후 3년 이상 소요될 걸로 예상되는 공사 일정에 맞게 유효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또 그에 따른 예산 집행의 타당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따졌다.

아울러 광장 조성 사업을 KTX 투자선도지구 및 송정역세권 복합문화공간 조성, 금호타이어 이전부지 활용 등 송정역 일대의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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