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교육청 |
도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정서적 위기, 진로 변경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파견교사 배치에 따른 보통교과 운영의 일관성 부족과 교육부의 ‘교사 기관파견 지양’ 방침 등이 제기됨에 따라 전문인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공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의 운영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
이번 운영체계 조정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전문강사 기반의 안정적인 교과 운영 확보, 변화하는 학생 요구에 대응한 대안교육 내실화를 중점으로 추진된다.
중학생 대상 꿈샘학교는 기존 학기제 운영이 장기간 구조로 되어 있어 일시적 위기 학생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자 2026년부터 4주 기수제로 전환해 대안교과 중심 단기간 집중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 부담을 줄이고 빠른 학교 복귀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고등학생 대상 어울림학교는 파견교사 전공에 따라 보통교과 편성이 매년 달라져 기초학력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6년부터는 전문강사를 채용하여 보통교과를 일관된 체계로 운영함으로써 교육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지속적·체계적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견교사 복귀 이후에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각 기관에 배치된 전문 인력이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 생활지도를 수행할 수 있으며 대안교과 역시 전문강사 중심으로 운영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제주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방안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방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대안교육 지원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6 (화) 0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