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종합처리장 |
2026년 착수 예정인 소각시설 신설사업이 국회 예산안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국비 42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예산 확정으로 단양군의 자원순환 체계는 수집·전처리·음식물 처리·소각·매립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구조가 완성되며, 지역 환경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군은 올해 초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환경청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이어온 끝에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사업비 420억 원 규모의 ‘단양형 자원순환 인프라 패키지’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폐기물 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미래형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도담별빛식물원(70억 원)과 단양형 스마트팜(58억 원)에 활용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2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매립시설 2단계 증설사업은 향후 30년 이상의 장기 매립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관내 시멘트사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106억 원)은 생활폐기물 내 에너지화 가능한 유용자원의 적극 회수를 통한 친환경 정책사업으로 최신기술 및 현대식 직매립제로화 설비로 평가된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49억 원)은 약 20년 만에 정비되는 시설로, 건조사료화 공정을 도입해 처리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환경과의 조화도 함께 고려했다.
이번 소각시설 신설사업은 총사업비 142억 원 규모로, 단양형 자원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마지막 핵심 사업이다.
최신 배출가스 저감 기술과 폐열 회수 시스템을 적용해 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키도록 설계됐으며, 국비와 도비 확보를 통해 군의 재정 부담도 크게 완화했다.
손명성 환경과장은 “이번 국회 예산 확보를 계기로 지역 환경정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폐기물 감량·자원화·에너지화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관련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구축되면 단양군은 군 단위는 물론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자원순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수) 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