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보훈지청, 연말 맞아 남양주보훈요양원서 ‘보훈 작은 음악회’ 개최 |
이번 음악회는 거동이 불편해 외부 공연 관람이 어려운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보훈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민고등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남양주보훈요양원은 입소 어르신과 가족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다.
이날 공연은 ‘기뻐하며 경배하세’, ‘고향의 봄’ 등 합주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마법의 성’,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연말 분위기를 살린 곡들이 연주되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학생들의 노래가 어우러진 ‘사랑은 늘 도망가’, ‘어머나’와 트로트 메들리 순서에서는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입소 유공자의 가족은 “아이들이 한 곡 한 곡 정성껏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연말에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국가유공자를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가 생활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문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훈 작은 음악회'는 음악을 매개로 청소년과 국가유공자가 교류한 현장형 보훈봉사로, 연말 보훈요양원에 잔잔한 온기를 더했다.
2025.12.23 (화) 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