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훈련 최우수, 종합운동장 개축 |
특히 강진군은 최근 3년 연속 전라남도 전지훈련 유치실적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고, 2026년부터는 전남 최초의 WK리그 여자프로축구단인 강진WFC가 연고를 옮겨오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겨울에도 뜨거운 강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로 경제효과 132억 원
강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마다 수천 명의 선수단이 찾아오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년 기준 동·하계 전지훈련은 316팀 연인원 5만4,355명, 전국대회 연인원은 7만6,270명으로, 전체 체육 방문객 총 연인원은 13만625명에 달한다.
이는 숙박, 음식, 관광,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직·간접 경제효과 132억 원을 창출했으며, 실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도별 유치실적 증가세에서도 확인된다.
강진군의 전지훈련 유치 규모는 2020년 9개 종목 238팀 6,793명에서 2021년 4개 종목 41팀 764명에서 출발해 2022년 8개 종목 230팀 3,593명, 2023년 8개 종목 241팀 4,839명, 2024년은 8개 종목 281팀 4,769명, 2025년에는 8개 종목 316팀 7,138명이다.
군은 2026년 전지훈련 유치 목표를 8,000명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팀 신설, 경기장 환경 정비, 웨이트실 보완 등도 추진 중이다.
◇종합운동장 개축…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1997년 준공 이후 노후화된 강진종합운동장은 202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판정받으며 전면 개축이 추진되고 있다.
주요 결함으로는 관람석과 계단의 균열, 콘크리트 박리, 접합 불량, 난간 높이 미달 등으로,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관람석 전면 철거 및 본부석 재건축, 실내 배드민턴 경기장 신축, 잔디광장 2개소 조성, LED 전광판 및 스탠드 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개축 후에는 체육과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체육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유소년 체육 프로그램, 고령자 대상 생활체육 교실, 방과후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2월에는 강진원 군수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150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문체부와 국회의 긴밀한 협조 속에 공모 신청과 국비 편성 절차를 진행 중이며,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실행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비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종합운동장 개축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군민의 안전과 문화적 삶을 보장하고 강진을 체류형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이끌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고령친화 도시를 향한 도전
강진군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생활체육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을 권역별로 조성 중이다.
신전면 사초리 파크골프장(18홀)은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작천면 까치내공원, 군동면 석교천, 도암면 베이스볼파크 부지 등에서도 18~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사초리 파크골프장은 연간 최대 10만 명 이용이 가능하고, 전국대회 유치 및 동호인 전지훈련 기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고령자 친화 도시로서 강진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다.
◇제2스포츠타운 '베이스볼파크'… 부지 매입과 복합 개발 추진
도암면 학장리 일대에는 제2스포츠타운 조성의 일환으로 '강진베이스볼파크' 부지매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 부지는 기존에 조성된 야구장 4면이 있는 민간 체육시설로, 강진군은 해당 부지를 총 62억 원에 매입해 공공 스포츠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에 계약금을 지급했고, 향후 3년에 걸쳐 중도금 및 잔금을 분할 납부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 이후에는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계획과 함께, 각종 스포츠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포함한 제2스포츠타운 개발이 본격 착수될 계획이다.
사회인야구, 유소년야구, 각종 전국대회 유치뿐 아니라, 고령층을 위한 파크골프 시설이 결합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스포츠 허브로 조성될 전망이다.
◇전남 첫 WK리그 팀 ‘강진WFC’ 창단… 여자축구 메카 도약
2026년부터 강진은 전라남도 최초로 WK리그 여자프로축구단을 보유한다.
기존 창녕WFC가 연고지를 강진으로 이전해 '강진WFC'로 새롭게 출범하며, 경기장 및 훈련장 정비, 클럽하우스 조성 등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이는 지역 유망 선수들의 진로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연중 상시 훈련 수요 확보, 전국단위 스토브리그 개최, 유소년 축구 육성 등 다층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WFC는 단순한 연고지 이전을 넘어 전남 여자축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축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지역 경제의 숨은 동력
강진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대회 유치, 연고팀 창단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스포츠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한 체육시설 정비를 넘어, 전지훈련 선수단과 대회 참가자들이 머무는 동안 지역 내 숙박업, 요식업, 관광 산업까지 연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종합운동장 개축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공사 과정에서의 고용 창출은 물론, 향후 대회 개최 및 지속적인 유동 인구 유입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에 장기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파크골프장과 같은 생활체육 기반 확충은 고령자 중심의 체육 참여를 늘려,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과 새로운 관광 콘텐츠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진WFC 창단 역시 단순한 연고지 이전을 넘어, 전국 팬층의 유입과 축구를 매개로 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라는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군은 스포츠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추진하며, 선수단과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국, 강진군의 체육정책은 삶의 질 향상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해법이 되고 있다.
2026년을 기점으로 강진은 '스포츠로 숨 쉬는 도시', '경기장 너머 지역이 살아나는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01.07 (수) 2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