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보길중 학생들이 강진 전남음악창작소에서 K-사운드 메이커 캠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전남음악창작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완도 보길중학교 학생 및 교사 3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음악 창작 캠프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리적 여건 탓에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최첨단 음악 제작 인프라를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경험을 통해 미래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의 문을 연 'AI 송라이팅' 세션에서 학생들은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자신들의 일상을 음악으로 녹여냈다.
'보길도 등굣길', '우리들의 점심시간' 등 친숙한 주제를 바탕으로 가사를 쓰고,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힙합, K-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설계했다.
이어 진행된 '스튜디오 마스터' 과정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전남음악창작소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실제 음반 제작 공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전문 녹음실에서 보컬 녹음을 진행하고, 악기를 녹음하며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믹싱 및 마스터링 과정을 참관하며 하나의 음원이 완성되는 정교한 과정을 학습했다.
캠프에 참여한 보길중학교 3학년 김나경 학생은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보던 전문 스튜디오에서 내 목소리와 악기들을 직접 녹음해보니 마치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아 설렜다”며 “우리가 연습한 곡들을 직접 녹음하고 만들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박예은 교사는 “아이들이 섬을 떠나 강진의 우수한 시설에서 전문 멘토들과 교감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니 대단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선미 교장은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교육적 차원을 넘어 강진군이 인근 지자체와 상생하며 '관계인구'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별도의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관 간 협력과 시설 인프라 활용만으로 도출해 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보길도 청소년들이 강진에서 보낸 2박 3일이 각자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음악창작소의 우수한 인프라를 개방해 강진을 전남 문화예술 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관계인구가 강진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캠프를 통해 제작된 모든 음원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강진의 매력을 알리는 로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6.01.13 (화) 1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