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어르신 정책 실현 및 헌신·봉사·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기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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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어르신 정책 실현 및 헌신·봉사·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기관 표창

5일 1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강동실버케어센터 전경
[시사토픽뉴스]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해 5일 1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본관 8층)에서『제27회 노인의 날』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 어르신복지 기여자, 장사유공자, 공로 단체 등을 표창한다.

시는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에 표창을 수여하여 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끄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본보기 삼아 알리는 동시에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표창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16명과 어르신 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5곳과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는 오세훈 시장의 어르신 동행이라는 비전과 같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디지털 여가활동 - 재미있는 노후생활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경로당, 복지관 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여가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기기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친화 공간으로 현재 종로, 강남, 서초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2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Io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로당 시설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친숙도를 높이고자 스마트 경로당 100여곳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버스’ 형태의 교육 공간을 구성하여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스마트 기기 활용 역량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 재가 어르신 돌봄서비스 강화 - 안전한 노후생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은 재가 어르신의 욕구에 맞춰 안전지원,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일상생활지원, 기타 민간 후원 연계서비스를 동시 제공하여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서울시 내 총 70개 수행기관, 3,279명의 수행인력이 대상자 선정조사를 통해 파악된 욕구에 따라 맞춤형 돌봄을 수행 중이며, 명절 및 기상특보(폭염·한파 등) 기간 중에도 빈틈없는 안전확인으로 돌봄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등 재가 어르신들의 안전 강화 및 고독감 해소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및 AI·로봇 기기를 활용하여 대상자의 사회적·신체적·정신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했다.

기저질환, 고령 등 고위험 취약어르신 13,900명(’23년, 누적)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대상자에 안전확인 체계를 구축했으며, 은둔·우울, 사회적 고립 등 정서 취약 어르신에게 AI·반려로봇 기기 430대를 보급하여 우울감 완화, 사회관계 향상 등 효과적인 심리적·정서적 돌봄을 지원했다.

◆ 좋은 일자리 제공 - 풍성한 노후생활

노인 빈곤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매년 참여 규모를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자립적인 소득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3년 75,830개의 일자리 수를 24년 89,000여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노인일자리 수당도 5년만에 월 2~4만원 인상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고자 한다.

노인 빈곤 완화에 기여하고자 자치구별 저소득 노인인구와 일자리 수요를 살펴 공익활동 일자리를 확대 제공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기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형 및 시장형 일자리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어르신건강동행 -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생활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은 동네의원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돼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선도적인 통합 건강관리서비스이다.

동네의원에 내원한 어르신 중에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지상담, 건강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 의사가 보건소로 관리를 의뢰하면→ 보건소 건강동행팀(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이 대상자의 만성질환, 영양상태, 낙상위험, 우울상태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 드린다.

2023.7월기준 현재 263개 의료기관이 참여중으로 총 2,057명이 등록하여 26,173건의 건강동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내년에는 구강치료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주요 삶의 터로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어르신 노후주거 - 익숙한 곳에서 노후생활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요구에 기반한 지역친화형 요양·주거시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며 안정적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공공요양시설 20개소를 확충하고, 9인 이하 소규모 요양시설인 안심돌봄가정(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430개소와 서울형 실버타운인 골드빌리지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고광선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과 노인회 관계자 및 수상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하며 어르신 봉사단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모범어르신 표창을 수상한 김철중(73세) 어르신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봉사활동과 기부, 헌신의 선행을 이어가며 지역발전과 화합에 앞장서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르신은 2021~22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홀몸어르신과 중장년 빈곤층을 위해 현금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또한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강서구 화곡 6동)에서 정기적인 경로잔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청년회를 지원하고, 화곡6동 주민센터 및 푸드뱅크, 음식점 운영 대표들과 함께 음식 지정기부 약정에 참여하여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과 화합 사업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한안수(73세) 어르신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봉사단과 함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결식 우려 어르신들의 식사 그리고 안부 확인으로 안전을 챙기고 있다.

200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결식 우려 어르신 70명에게 매일 안부를 물으며 식사(대체식 포함)를 제공하고, 기타 필요한 자원도 연계하여 전달하고 있다.

민진암(64세)씨는 1990년부터 노인복지관, 노인인력개발원 등에 근무하며 치매인식개선사업, 노노케어사업 도입 등 노인맞춤형 돌봄사업이 정착되도록 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등 일생을 노인복지에 헌신하여 왔다.

고영희(71세)씨는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회원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쉼터에서 운영 중인 서초시니어 유튜브 채널(할마할빠이야기) 컨텐츠 진행을 맡아 총 70회 이상의 영상제작에 참여하는 한편, 재능나눔 강사로도 활동하여 정보에 취약한 시니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4년간 정보소외 계층인 시니어를 위하여 유익한 영상을 제작·공유했으며 현재까지 총 71편, 32,500여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SSN(느티나무쉼터 내 서초시니어느티방송국) 5기 시니어PD로 활동할 대상에게 재능기부 나눔특강을 진행하여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에게 무료로 기법을 알려주고 있다.

단체 수상자인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는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로부터 진행된 2014년, 16년, 19년 3개년 전국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최고 상위 등급인 최우수등급A 선정기관이 됐으며,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 및 신체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어르신들의 개별성향 및 잔존기능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맞춤형 구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신교회는 1997년부터 2023년까지 27년 동안 방화 1동 및 방화 3동에 거주하는 신체·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조리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134가정을 돕고 있다.

매월 2회에 걸쳐 “어르신들을 위해 건겅에 좋고 맛있는 반찬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재료구입부터 손질, 조리, 포장까지 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기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오늘의 서울이 있기까지 어르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이다. 그런 만큼 어르신을 존경하고 예우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오늘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하신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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