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 위기 대응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 본격 추진

기후 변화에 맞서, 자연과 조화 이루는 지속가능 도시 모델 실현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5. 01(목) 10:47
인천시청
[시사토픽뉴스]인천광역시는 도시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국비 27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그린숲 ▲학교숲 ▲정원도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 등 총 6개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순환시키는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미추홀구 인주대로 등 8개소를 대상으로 가로녹지대(띠녹지)를 조성해 도심 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은 도로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및 도심 내 유휴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탄소를 흡수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농원근린공원 일원에 1.1ha 규모로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서구 이음초등학교에 0.3ha 규모로 조성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녹지공간을 만들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학교숲 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에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 환경과 쉼터를 제공하고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동구 동산고 등 4개 학교에 0.27ha 규모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공용지와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사업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정원문화 확산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조성사업은 연차별로 추진되며, 올해 1차 연도 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3년 차에는 본격적인 정원 조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수 위험성 평가진단 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목을 사전 점검하고 정비하며,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를 하나의 숲처럼 연결하는 다양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지역공동체 유대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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