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제331회 정례회서 서천갯벌 보전·관리 대안 제시 갯벌의 무분별한 출입 제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체계 구축해야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01(화) 09:49 |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
한 의원은 “서천갯벌은 단순한 지역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수많은 철새와 해양 생물의 서식처로서 그 보전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러나 현재 관리체계의 허점과 관광 압력으로 인해 그 생태적 균형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지적했다.
첫째, 인근의 새만금공항 건설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 우려와 철새들의 핵심 휴식처인 수라갯벌의 소실 가능성이 우려되며,
둘째, 해변 맨발걷기(수퍼어싱) 및 무분별한 어장 진입 등으로 갯벌의 자연성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셋째, 주민과 행정 간 보전 인식의 괴리가 있고,
넷째, 장기적 생태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자료 축적 부족과
다섯째, 철새·저서생물 변화에 대한 정기적 감시 체계 미비 등을 꼽았다.
또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한 무분별한 출입과 시설 설치는 갯벌의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한 의원은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관광 및 체험 활동은 허가구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철새와 저서생물 등 핵심 생물자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강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태해설사 및 관광 가이드 등 생태 관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참여를 유도, 핵심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선제적 규제를 도입해 자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서천갯벌은 단지 보전의 대상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할 ‘살아 있는 자연자산’”이라며,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체계와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거버넌스 기반의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