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보건소,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익충’ 이렇게 대처하세요!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01(화) 11:02 |
![]() 포천시보건소,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익충’ 이렇게 대처하세요! |
러브버그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나타나며, 유충은 썩은 풀이나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화분매개자 역할을 하는 등 자연 생태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발생지역은 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며, 수명은 성충의 경우 수컷 약 3~4일, 암컷 약 7일 정도로 짧다. 이 때문에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경향이 있다.
러브버그는 모기나 파리처럼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흡혈 등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다만 대량 출몰 시 창문, 차량, 건물 외벽 등에 붙어 시민들의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관리 및 대처가 필요하다.
러브버그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야간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밝은색 옷을 좋아하기에 외출 시 어두운색 옷을 입는다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물기를 싫어하므로 물만 분사해도 효과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인체에 해가 되는 곤충은 아니지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대량 출현한 상황이 발생 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신고해 주시면 신속히 방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