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 성황리 마무리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8. 12(화) 07:28 |
![]() 영동군노인복지관 죽음준비교육 |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죽음을 보다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노년 세대가 이를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족친화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삶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총 7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웰다잉 강의, 푸드표현예술치료, 꽃다발 만들기 체험, 장수사진 촬영, 상속 및 유언에 대한 법률 정보 제공, 생명존중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지관 내 ‘삶의 사진관’은 복지관 내 휴게 공간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장수사진 촬영 공간으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총 12명의 어르신이 참여했고, 이번 교육에서 2025년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참여한 백○규 어르신은 “처음에는 죽음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방학 동안 의미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고○월 어르신은 “죽음준비노트에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면서 가족들과 삶의 마지막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기 후 수료식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삶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동군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