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해남군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춘천 방문 육동한 시장 접견, 교육·문화·경제 교류 확대 논의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8. 14(목) 15:02 |
![]()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춘천 방문 |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 바이오·ICT 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태권도의 수도’를 목표로 국제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대사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춘천은 자연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미 유학생과 스포츠 교류로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년·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506명의 우즈벡 국적의 주민이 거주중인 가운데 강원대·송곡대·한림대에 총 368명(85%)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2023년 10월 나망간 지역 대표단이 춘천을 방문해 교육·문화·산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 기관의 교류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이 혼성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G2 겨루기 남자 -87kg 체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3,240만 명)를 가진 자원부국으로 금·천연가스·우라늄 등 풍부한 자원과 6%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산업다각화와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무역, 산업, 교육, 문화, 인적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사 방문은 양 지역 간 우호와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류 폭을 넓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