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성화고 학생들, 전국상업경진대회서 실력 발휘한다 광주여상·전남여상 등 54명 참가…10개 종목서 경쟁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9. 02(화) 17:47 |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한 2025년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개회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대회기를 전달 받고 있다. / 광주시교육청 제공 |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 주관으로 마련됐다. 매년 전국 1천600여 명의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11개 경진, 4개 경연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는 실무 능력을 겨룬다.
광주지역에서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각각 27명, 총 54명이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 ▲금융실무 등 9개 경진, 1개 경연에 참가한다.
회계실무 종목에 출전하는 광주여상 홍채민(2학년) 학생은 "1년 넘게 대회를 준비했는데,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다"며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의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업실무 종목에 참가하는 전남여상 장은서(1학년) 학생은 "전국 단위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꾸준히 노력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2026년 제16회 전국상업경진대회’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운영 노하우를 배워, 내년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2026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광주 직업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전국상업경진대회 참가한 우리 학생들이 전국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층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내년 전국상업경진대회의 체계적 준비를 위해 대회 운영 TF팀을 구성하고, 경진장 시설 점검 및 운영 매뉴얼 작성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