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임영민 의원, 대마산단 연결도로 사업 구간 교통안전 대책 마련 촉구

“개발과 안전은 함께 가야”...묘량면 운당리·삼효리 일대 보행환경 개선 시급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9. 10(수) 14:40
영광군의회 임영민 의원,
[시사토픽뉴스] 영광군의회 임영민 의원은 9월 1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마산단 연결도로 사업 구간인 묘량면 운당리와 삼효리 일대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영민 의원은 먼저 “인구 절반 이상이 고령인 해당구간 마을 주민들은 차량과 뒤섞여 좁은 길을 지나는 위험천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250억 원 규모의 대마산단 연결도로가 완공되어 물류 이동과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하면 주민 안전이 더욱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해당 구간의 노인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은 이미 2년 전 공식적으로 제안했던 사안으로,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임영민 의원은 이미 마련된 제도적 장치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로교통법'과 '영광군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군수가 경찰서장과 협의하여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주정차 금지,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례에 명시된 ‘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를 통해 행정, 의회, 경찰, 주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협의 구조도 갖추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민 의원은 “대마산단 연결도로는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개발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되며 개발과 안전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화율이 높고 교통약자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리 군의 실정을 고려할 때, 노인보호구역 지정은 선택이 아니라 군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영민 의원은 “앞으로도 교통·안전 정책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실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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