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평대·선흘·수산초 3학년, 공동교육과정으로 습지 탐구 성과 발표

세 학교가 함께한 제주형 생태교육 배움 ‘가득’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9. 15(월) 10:24
‘습지 탐구 활동’ 성과 발표회
[시사토픽뉴스]제주도교육청 평대초등학교는 11일 제주시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선흘초등학교, 수산초등학교와 함께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공동교육과정 ‘습지 탐구 활동’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 람사르습지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세 학교 학생들은 1학기 동안 각 지역의 습지를 탐방하고 조사·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대초는 연안습지, 선흘초는 동백동산습지, 수산초는 수산한못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직접 관찰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습지의 생태적 특징과 가치를 비교하며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학습 결과 공유를 넘어 학교 간 협력과 배움의 확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평대초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공부한 내용을 들으며 우리 동네와 다른 습지의 특징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중국 둥잉시 습지네트워크와 온라인 회의를 열어 중국의 습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며 학생들은 국제적인 시각에서 습지 보전과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배우고, 환경 공동체 의식을 더욱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길철 교장은 “학생들이 탐구와 발표를 통해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더 나아가 국제적인 관점에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환경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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