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정신건강 인식 개선 앞장… 평생학습축제서 치유·공감의 장 마련

서예와 엽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민 참여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9. 24(수) 13:55
보건소 전경
[시사토픽뉴스]광명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7일 열리는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해 정신건강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치유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글씨로 전하는 마음의 위로’로, 대한민국 원로 서예가 소엽(小葉) 신정균 선생이 시민들에게 직접 써 주는 ‘마음의 약글’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서예의 예술성과 정신건강 메시지가 결합된 이번 체험은 서예가 곧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마음을 담아 쓰는 엽서’다. 정신질환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회복의 여정을 담아 창작한 시로 제작된 엽서를 활용해 시민들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적고 나누는 활동이다. 이 과정은 정신질환 편견을 낮추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엽 신정균 선생의 ‘마음의 약글’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정신건강을 더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편견과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취업회원 일(work)터뷰, 정신건강 당사자 팟캐스트 ‘조현한 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회원 일(work)터뷰는 센터 누리집에서, 팟캐스트는 팟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시사토픽뉴스 홈페이지(www.sisatopic.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sisatopic.com/article.php?aid=167028439347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24일 18: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