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상해한국상회,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 ‘맞손’

스포츠 교류전 및 현지 역사 ‧ 문화 체험 등 글로컬 인재 양성 협력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10. 15(수) 09:25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관련 사진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상해한국상회와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 학생들과 상해 지역 한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 의식과 정체성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 참가 협력 ▲ 현지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운영 ▲ 교육·체육 분야 행사 및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상해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역사적인 도시로,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상해한국상회는 풍부한 경험과 인적·사회적 자산을 바탕으로 ▲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투자 ▲ 한중 양국의 한국 학생 간의 지속 가능한 교류 ▲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재생산 등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외교의 장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 8월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에 개소한 ‘K-에듀센터(K-EDU Center)’는 그 대표적인 성과다.

이 센터에서 학생들은 ESL(영어집중교육), 스포츠·문화 융합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경험하며 현지 대학과 기업, 한인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 감각과 진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상해한국상회와의 협약은 미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글로벌 교육 교류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의 본질인 ‘의(義)’를 바탕으로 공존과 평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품은 미래세대를 길러내기 위해 세계 각국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전남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뻗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통해 지구적 시야를 지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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