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회 찾아 현안 예산 확보 총력전

김병기 원내대표 등에게 정부안 미반영사업 반영 강력 요청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10. 30(목) 15:45
예산 확보 활동 사진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가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주요 현안사업의 국회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2026년 국고 현안사업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꼼꼼히 준비한 서면질의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국회 심의 대응에 나선 것으로, 국회 심의 막바지까지 현장 중심의 전략적 대응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 조계원(여수을)·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장 서삼석(영암·무안·신안)·주철현(여수갑) 의원을 만나 전남도의 핵심 현안 사업을 담은 ‘국회 대응 서면질의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할 주요 현안이 정부안에 일부 미반영됐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499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신안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583억 원) ▲화태~백야 국도 연결(405억 원) 등 서남해안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등이다.

또한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10억 원)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20억 원) 등 전남의 미래산업 육성사업과, ▲전남 5·18기념관 조성(5억 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10억 원) ▲무안 갯벌생명관(9억 원) ▲신안 에코섬 내륙연안습지 조성(13억 원) 등 생활·생태 기반 사업도 포함됐다.

강위원 부지사는 “국비 확보는 곧 도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이라며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국회 심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국회 최종 의결까지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실국장이 수시로 국회를 찾아 전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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