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육성 우리 배 우수성 알린다”… 7일 정읍서 ‘전국 우리배 한마당’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5. 11. 05(수) 10:05 |
![]() 7일 정읍서 ‘전국 우리배 한마당’ |
이번 행사는 우리배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육성 품종 보급에 기여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육성된 배 품종을 출품한 전국의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평가 심사를 통해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한 농가에게 상을 수여한다.
또한, 행사 공헌자 및 배 산업 발전에 대한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배 산업은 개화기 저온피해로 인한 착과 불량 및 기형과 등 생육기 피해가 크고, 이로 인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한국 배 산업의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배 수출 현황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세미나와 수확 후 저장·유통 관리 세미나가 준비돼, 배 산업 종사자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홀 로비에서는 국내 육성된 다양한 배 품종을 전시한다.
‘신화’, ‘원황’, ‘화산’ 등의 갈색배를 비롯해, ‘설원’, ‘그린시스’ 등의 초록배, 그리고 독특한 붉은색을 띠는 ‘흑리’ 등 품종이 소개된다.
실외 행사장에서는 배와 배 가공품 시식 행사가 열리며, 정읍 특산품인 자생차와 지황차를 시식하고 구매할 기회도 제공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이용관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육성 품종 재배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가들과 함께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육성 품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