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 2026년도 본예산 7,704억 원 확정... 군의회 제출 전년 대비 8.45% 증가, 정주환경 개선・안전・복지・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5. 11. 21(금) 15:03 |
![]() 창녕군청 전경 |
올해 예산안은 정주환경 개선, 재난・방재 안전 강화, 농업 경쟁력 확보,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됐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는 △사회복지 1,944억 원(25.2%) △농림해양수산 1,606억 원(20.9%) △환경 1,029억 원(13.4%) △국토및지역개발 451억 원(5.9%) △문화및관광 442억 원(5.7%) △공공질서및안전 206억 원(2.7%) △보건 131억 원(1.7%) 등이다.
◆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확충
군민 생활편의 증진과 교통 기반 강화를 위해 △남지강변길 공영주차장 조성 20억 원 △창녕읍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 10억 원 △화왕산 숲체험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5억 원 △대합IC 설치사업 30억 원 △성산 대산1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 10억 원 △도로 포장・아스콘 덧씌우기 등 유지보수 10억 원 등 실생활 밀착형 사업이 반영됐다.
◆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활력 회복
창녕군은 2026년도에도 농업・농촌 분야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설정하고,
△기본형공익직불금 189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80억 원 △농촌공간정비사업 92억 원 △농어업인 수당 6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올해는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 80억 원과 청년 임대농장 조성 30억 원 등 대규모 시설 사업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농업예산이 증가했다. 따라서 2026년 예산의 표면적 증감률은 낮아 보이지만, 일시적 대형 사업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농업기반과 농촌 활력 예산은 실질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 재난방재・안전 인프라 강화
군민 안전과 직결된 재해 위험지역 해소를 위해 △거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2억 원 △광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 원 △계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9억 원 △교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60억 원 △중대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8억 원 △영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억 원 반영 등 재난・재해 대응 안전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 환경 및 상・하수도 기반 정비
쾌적한 생활환경과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생활쓰레기 매립장 2단계 조성 52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58억 원 △하수관로 정밀조사 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 문화자원 활용과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창녕우포예술촌 조성 20억 원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증축 11억 원 △창녕스포츠파크 축구장 시설개선 9억 원 △중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28억 원 △이방・유어・도천・부곡・대합 파크골프장 리모델링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 보건・복지 분야 서비스 강화
군민 건강과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신축 22억 원 △365안심병동 운영지원 5억 원 △아동수당 22억 원 △부모급여 20억 원 등 돌봄, 보육, 노인, 의료 분야 주요 시책도 충분히 반영됐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2026년도 예산안은 군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히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투자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군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창녕에서 머물며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농업 분야는 지난해 대규모 시설 사업이 있었던 탓에 표면적 증감률이 낮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농업 기반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며 “직불금, 농작물 재해보험, 농촌공간정비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창녕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녕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창녕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5년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