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2025 비즈니스도시 포럼 통해 포항형 벤처생태계 구축 도모 연구 성과, 실험실 넘어 시장으로…포항형 벤처생태계 모델 구축 의지 표명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5. 11. 25(화) 12:04 |
![]() 포항시는 25일 라한호텔에서 ‘2025 비즈니스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인, 종사자,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형 혁신 성장 벤처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기존 철강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에서 바이오·배터리·수소·AI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논의했으며, 포항시는 미래 전략산업을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이를 지속 뒷받침할 지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이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의 ‘포항형 스타트업, AI 혁명과 창업’ 기조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 상임이사 ▲장남준 한국벤처투자 실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손민호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김민주 와이앤아처 파트장 ▲성형철 ㈜니나 이사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생태계 조성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내 벤처기업 홍보 부스도 설치돼 유망기업 소개 및 시제품 전시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는 벤처·스타트업은 미래 신산업의 핵심 주체이며, 이들의 성장이 곧 포항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연구소·기술 기반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연구 성과의 사업화, 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모델, 민간 중심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또한 창업의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과감하게 도전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도전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술창업이 보다 자유롭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 지속 추진, 기업·연구소·스타트업 간 협력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했던 철강산업이 위기를 맞으며 포항은 산업구조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을 포항 발전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