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교육청,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학교폭력 교육적 해결 힘 보태 학생 갈등 사안 조정 지원한 138건중 114건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5. 12. 10(수) 12:47 |
![]() 전북교육청 |
전북교육청은 올해 관계개선 조정 전문가 51명을 위촉, 138건의 학교폭력 사안에 개입해 114건에 대해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8건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며, 약 85%가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 볼 수 있다.
관계개선 조정 전문가는 갈등 사안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피·가해학생의 학교 공동체 회복을 지원한다.
특히 조정 개입 이후 33개교, 130개 학급에 대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 및 학급 문화 개선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관계개선 조정지원단’을 2026년에는 75명, 2027년에는 125명으로 확대해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피·가해학생의 학교 적응 향상 및 학교 교육력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으로는 관계 회복 숙려제를 도입해 사안 발생 시 심의를 유예하고,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복 관계개선 조정위원은 “조정 이후 학생들이 ‘우리 말을 들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 많은 사안 개입과 사후 모임을 통해 학교 공동체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교육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10~11일 2025년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대상 역량 강화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 올해 관계개선 조정사례 나눔 및 2026년도 조정 방향성 확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보고회를 통해 조정지원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갈등과 상처를 공동체 안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