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생애주기별 체험형 환경교육 성과

체험중심 환경교육으로 한 해 참여 인원 4만 5,000여 명 달해…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환경교육으로 군산 전 세대를 잇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12. 19(금) 08:43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생애주기별 체험형 환경교육
[시사토픽뉴스]금강미래체험관이 올해 진행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Green 군산, 지구로운 출발’에 연인원 4만5,285명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강사 출강 기준 총 2,454회 운영, 동일 대상자의 반복 참여를 포함한 연인원 기준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환경교육 운영에 대한 의미있는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바다와 우리, 물, 자원순환, 에너지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기존의 관람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런 강의를 통해 체험관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현장형 환경교육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체험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대상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유아·초등학생 체험 수업부터 중·고등학생 프로젝트형 수업, 교원 연수, 시민 캠페인, 시니어 대상 환경교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과정이 운영됐다.

유·초등 대상 프로그램은 금강 생태와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학교로 찾아가는 ‘미래교실’은 자유학기제와 연계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부 정책과 연계한 ‘늘봄 프로그램’은 총 1,163회 운영, 연인원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했다.

참여 교사들은 “교과서로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 문제를 체험으로 이해하게 했다”,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고, 작은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수능 이후 학사 운영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를 활용한 ‘고3 툰베리’ 프로그램의 경우 군산 지역 3개 고교에서 연인원 582명이 참여해 생활 속 실천 중심 환경교육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환경교육이 단순 체험을 넘어 시민교육과 진로 탐색의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바다 정화 활동과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문제를 직접 확인하는 행동 중심 수업이 좋은 평을 얻었다.

지역 행사인 군산희망복지박람회와 군산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커피 한 잔의 지구 살리기’ 캠페인역시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숲의 요정들’은 자연 소재로 제작한 생태 공예 작품을 전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금강미래체험관은 단순 전시관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모델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강사 역량 강화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군산형 환경교육을 정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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