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 '중동전쟁發 유가 급등' 부산시 차원의 농·어민 지원책 마련하라 정부 대책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산시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6. 03. 17(화) 09:52 |
![]()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 |
실제 어업 현장의 경우 연료비 상승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중형 어선 기준 하루 약 1~2톤의 경유를 사용하는데 최근 경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대까지 오르면서 출항 한 번에 30만~60만원 이상의 추가 연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어민들 사이에서는 ‘기름값이 이대로 오르면 조업을 나갈수록 손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연료비 부담 때문에 조업 횟수를 줄이거나 출항을 포기하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농업 분야 역시 상황은 심각하다. 부산 강서구를 중심으로 한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겨울철과 환절기 동안 난방용 등유와 경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유가 상승으로 하우스 한 동 기준 월 수십만 원의 추가 난방비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서구에서는 토마토 축제를 앞두고 농가들이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여서 농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토마토를 비롯한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생산비 중 상당 부분이 난방비인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농가 경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농협은 민생 안정을 위해 농협 면세유 할인 지원에 300억 원을 투입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종환 의원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유가 급등으로 농·어업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자 정부와 지자체가 유류비 지원을 확대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정부 대책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산시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산시가 즉각 검토해야 할 지원방안으로 ▲농업·어업용 면세유 추가 할인 지원 ▲시설하우스 농가 난방비 긴급 지원 ▲어선 연료비 지원 확대 ▲에너지 위기 대응 특별 예산 편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 등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도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의원은 “이번 추경은 단순히 예산을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민생 위기에 대응하는 긴급 예산이 되어야 한다”며 “농·어민들이 버틸 수 있도록 부산시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농·어민들의 생산활동이 지속되어야 지역 먹거리와 지역경제도 유지될 수 있다.”며 “국제 정세로 인한 에너지 가격 충격을 현장의 농·어민들이 고스란히 떠안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