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에서 전주까지 멈춤 없이”…권역 연계 출동으로 생명 살렸다! 군산·전주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연계 운영…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6. 04. 06(월) 18:53 |
![]() 군산·전주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연계 운영…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
지난 3일 오후 8시 43분경 “말이 어눌하고 침흘 흘린다는”는 긴급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구급대는 현장에서 60대 여성 환자를 평가한 결과 좌측 편마비 증상을 확인하고 중증도 Level 2로 판단해 전주권역 상급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으로의 긴급 이송을 결정했다. 해당 환자는 기존 뇌졸중과 고혈압 병력이 있는 환자로,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었다.
급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3~4.5시간 이내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골든타임 질환으로, 신속한 병원 이송이 환자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시 출동 시간대는 교통 혼잡이 심한 상황이었으나, 군산시 구간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가동해 출동로를 확보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 군산점에서 당북교차로까지 약 6분 소요되던 구간을 3분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지곡119구급대는 보다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종합상황실에 권역 간 연계 출동 지원을 요청했고, 전주덕진소방서 조촌119구급대가 협력해 전주시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가동했다. 전주 구간 역시 호남제일문에서 전북대학교병원까지 9.2km 구간을 기존 16분에서 7분으로 단축하며 전체 이송 시간을 크게 줄였고, 그 결과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사례는 소방의 현장 대응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우선신호시스템 구축과 운영 기반을 갖춘 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협조가 더해져 가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군산과 전주 양 구간에서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연계 활용되면서 병원 도착 시간을 앞당겼고,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는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기존에도 유사한 이송지원 사례는 있었지만, 전북소방은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우선신호 권역연계 출동지원 체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