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담장 너머 봄이 피었습니다.” 장흥군 빠삐용Zip, 식목일 행사 성료

지역민과 함께 만든 ‘모두의 꽃밭’…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 04. 09(목) 11:06
“교도소 담장 너머 봄이 피었습니다.” 장흥군 빠삐용Zip, 식목일 행사 성료
[시사토픽뉴스]장흥군은 ‘빠삐용Zip(옛 장흥교도소)’에서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진행한 꽃 심기 행사 ‘빠삐용Zip 고고고(심고 웃고 잇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폐쇄적이었던 교도소 공간을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직접 가꾸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흥 지역민뿐만 아니라 부산‧광주‧목포 등 타지역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빠삐용Zip’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꽃모종을 심고, 버려지는 빈 생수통을 활용해 나만의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신이 심은 꽃에 이름과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직접 부착함으로써,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공간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느끼는 ‘참여형 정원’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빠삐용Zip 정원’은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된다.

방문객이 직접 꽃이나 모종을 가져와 심을 수 있으며, 언제든 찾아와 물을 주며 변화를 지켜보는 ‘모두의 꽃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옛 교도소라는 공간의 온도를 바꿔나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빠삐용Zip 정원을 누구에게나 열린 휴식처이자,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공동체의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빠삐용Zip은 이번 식목일 행사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는 4월 18일 첫 ‘서로살장’ 장터 개장을 시작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인 장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농부장터,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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