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사초롱, 단순 조형물 넘어 ‘야간 경관 핵심 자원’으로 우뚝 - 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긍정 반응 90% 이상… ‘야경·감성’ 중심의 관광 자원 인식 확고

시, ‘야간 경관형 공공문화 인프라’로 관리 체계 전환 및 정책 반영 계획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 02. 06(금) 11:16
남원시 청사초롱, 단순 조형물 넘어 ‘야간 경관 핵심 자원’으로 우뚝
[시사토픽뉴스]남원시가 춘향제 사전홍보와 구도심 야간 경관 활성화를 위해 조성해 온 ‘청사초롱’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순한 설치물을 넘어 관광객 등에게 압도적인 호응을 얻는 야간관광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원 디지털 혁신연구센터에서 수행한 ‘남원시 SNS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사초롱에 대한 SNS상 감성어 분석(긍부정)결과 ‘예쁘다’, ‘아름답다’, ‘고즈넉하다’ 등 시각적·감성적 만족을 나타내는 긍정 반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분석된 주요 결과에 따르면, 청사초롱에 대한 실제 방문 경험‧미적 만족도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으며, 감성어 분석 중 긍‧부정비율에서 긍정이 1,135건으로 90.3%를 차지하는 등 감성 관광 자원으로서의 확고한 호감도를 입증했다.

또한 일정한 계절성(봄‧가을)과 행사성 특성을 가진 관광형 검색 키워드로, 이 기간 최대 온라인 언급량이 약 100만 건을 기록할 만큼 계절적 특성을 보이며, 특히 블로그를 통한 정보 탐색과 인스타그램 중심의 인증샷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를 보였다.

특히 연관어 분석에서 ‘청사초롱’은 남원‧춘향‧광한루 등 지역 정체성과 강하게 결합된 키워드로서 여행‧축제‧사진‧산책 등 관광 행위 중심 연관어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명‧야경‧거리’ 연관어 빈도가 높아, 전통문화 상징을 넘어 ‘야간 경관 관광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는 ‘야경’과 ‘감성’ 중심의 관광 이미지로 ‘청사초롱’을 강력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만 커뮤니티 등 일부 채널에서는 ‘세금 및 철거’ 중심의 행정 이슈가 인식됐지만 전체 반응 중 제한된 이슈에 국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에 고려대 디지털 혁신연구센터에서는 청사초롱에 대해 ‘설치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야간 경관‧관광‧공공감성 자산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설명하느냐의 정책 설계 사항 등 설치와 철거의 반복이 아닌, 남원의 밤을 밝히는 지속가능한 문화자산으로 견인해야한다고 정책적 시사점 등을 제언했다.

이에 남원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청사초롱을 ‘야간 경관형 공공문화 인프라’로 포지셔닝하는 등 청사초롱의 정책적 성격을 재정의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남원 시민들이 춘향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불을 밝혔던 ‘등불행렬’처럼 이제 청사초롱은 남원 춘향제의 역사적 맥락을 잇는 상징물로 남원의 밤을 수놓는 우리 시의 소중한 야간 경관 및 공공감성 자산으로 관리돼야한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를 반영해 춘향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시즌제 운영 등 관광객들의 방문 동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 구도심과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청사초롱은 총 3만 2,740개로, 현재 요천로~소리길~더라우 구간에 1만 5,935개(8.6km), 승월교·춘향테마파크·광한루원 일대 9,882개(5.6km) 등 약 18.8km에 걸친 광범위한 구간에 조성, 남원 전역을 빛으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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