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달걀 한 알’ 사업 시작 |
노후 아파트가 많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금호동은 고령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지역이다.
이에 협의체는 지역 실정에 맞춘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이번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4월 29일 홀몸 어르신 가구 방문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격월로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0가구를 찾아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한 판을 전달하고, 안부와 건강 상태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달걀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매일 창밖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찾아와준다는 사실이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은희 금호동장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분들의 어려움이 보이고, 마음이 더 간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밖에도 민간 후원금과 자원 연계를 통해 ‘5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불세탁’ 장애인가정 생활환경 개선,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사업 등 지역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