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관규 순천시장 |
현재 전국 지자체 절반 이상이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전남은 소멸 위험 1위 지역이다. 지자체가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합이 필수다. 이에 시는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전남 동부권 경제협력을 시작으로, 영호남 광역연대를 통한 메가시티 출범을 지방소멸 위기 해법으로 제시했다.
특별지자체 설립 및 메가시티를 실현할 광역인프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전남공공건축지원센터 건립 ▲전남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신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미래 첨단산업벨트 구축 계획도 담았다. 시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국가 우주위성 데이터센터 구축 ▲전남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남해안 생태관광시대를 여는 대한민국 시범도시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순천 동천하구습지 복원 ▲동천 국가하천 정비사업 ▲웰니스 치유관광산업 메카 구축 ▲국제 승마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5명 중 1명이 찾은 천만 관광지 국가정원과 연계해 호남권과 남해안남중권 25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콘텐츠스포츠 클러스터 조성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남문화예술회관 건립 ▲글로벌 콘텐츠 아카데미 및 체험학교 조성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이 포함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세계적 생태자원, 광역 교통망, 탄탄한 산업기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며, “이번에 제안한 내용이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돼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 선도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