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교육원, 다름을 배우는 장애공감용 교육용 영화 제작 |
지난 2월부터 특수교육원 교직원들은 직접 시나리오 주제 선정과 구성 과정에 참여했으며, 장애인 관련 단체 및 교원단체 등이 시나리오 검토에 참여해 장애에 대한 오해와 차별을 사전에 방지하고, 표현의 적절성과 민감성도 세심히 검토했다.
영화 기획 단계부터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거치며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그 속에서 공감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고립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자폐성 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고, 그 속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주‧조연 배우 5명은 4월 둘째 주부터 감독과 함께 온라인 연기 코칭을 시작했으며, 개별 연습과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 촬영은 학생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건영 교육감은 5일에 촬영장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출연하며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내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도 참석할 수 있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후 해당 영상은 올 하반기부터 도내 중‧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배포되어 수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촬영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영화 촬영을 하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제작된 영화 콘텐츠가 학생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주변 친구들과 인식을 나누는 값진 교육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명옥 특수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이 영화가 또래 친구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완성된 영화는 오는 7월 16일, 통합교육포럼과 연계된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으로, 단순한 상영을 넘어 제작에 직접 참여한 학생 배우와 제작진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장애 인식 개선의 필요성과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