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어업인들, 새만금신항 관련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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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어업인들, 새만금신항 관련 결의대회 개최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및 관할권 확보 결의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시사토픽뉴스]김제시는 어촌계협의회(회장 이만준)가 지난 3일, 진봉 새만금 보리밭 축제장에서 김제 어촌계협의회 회원,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을 포함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환영과 동시에 새만금신항 관할권 확보 및 향후 독립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일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환영하는 한편, 김제시민과 어업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문제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진봉 새만금 보리밭 축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축제 시작 전 결의문 낭독, 피켓 퍼포먼스, 자유발언 등을 진행하며, ‘새만금항’ 체제에서 새만금신항이 군산항과는 별개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된 점은 환영하지만, 전북권에 두 개의 국가관리무역항이 확보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만준 어촌계협의회 회장은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신항은 지리적·역사적으로 김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김제시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되어 왔다”며, “이는 군산시의 과도한 관할권 주장과 이에 편승한 전북도의 편향된 도정 운영이 낳은 결과로, 전북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제시민들은 앞으로도 새만금신항 관할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새만금신항이 활성화되어 독립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추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김제 어업인들과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다시 한번 전달하는 계기가 됐으며, 새만금신항의 관할권 확보와 독립항만 지정을 위한 향후 김제시민의 연대와 행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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