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유망기업 스텝업'으로 사회적기업 성장과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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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유망기업 스텝업'으로 사회적기업 성장과 자립 지원

'유망기업 스텝업' 참여기업 모집 완료…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본격 추진

고용노동부
[시사토픽뉴스]고용노동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인 '유망기업 스텝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망기업 스텝업'은 2025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초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교육, 기업 간 정기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올해 약 1,000개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둘째, 올해 신설된 ‘도약기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 결과 우수·탁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165개 기업이 신청하여 86개 기업이 선정됐고, 자부담 20%를 포함해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좋은운동장은 장애인 맞춤형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상품화를 추진하여 제품 경쟁력을 높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에코썸코리아는 바이오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구재를 개발해 교육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셋째, 안정화를 이룬 기업 중 공동브랜드 구축이나 협업을 통해 사회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면 ‘성숙기 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9개 기업이 신청해 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자부담 50%를 포함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대표 사례로, ㈜상상우리 등 6개 기업이 시니어를 위한 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각 기업은 시니어 영양, 안전, 여가, 정서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여, 초고령 사회에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조나단컴퍼니는 농촌지역 사회경제기업 판로개척을, ㈜더즐거운교육은 늘봄학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코이로는 철도 관련 굿즈 상품화를,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와 행복도시락은 지역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장 확대와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고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유망기업 스텝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까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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