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고품질 쌀 생산 위해 이삭거름 적기·적량 홍보 |
센터는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만든 홍보물을 지역 농업인에게 배부하고 7월 말~8월 중순에 걸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 이삭 확보를 위한 웃거름으로 일반품종의 경우 이삭패기 25일 전, 볏대가 길어 도복에 약한 신동진벼는 이삭패기 18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센터는 올해 일조량이 길고 평균기온이 높아져 전년 대비 이삭패기 날짜가 1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료량은 시에서 공급하는 맞춤 비료(NK) 기준으로 10a당 15kg이며, 지나치게 거름을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이삭거름 주기 10일 전 미리 물을 대주고 잎의 색을 관찰하여 색이 짙은 논은 표준거름주기보다 일주일 정도 늦추어 주거나 염화가리만 10a당 3~4kg을 거름주기해준다.
반면, 잎의 색이 옅은 논은 맞춤 비료를 1포 정도 더 줄 수 있다.
반면 완효성비료를 준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센터는 벼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등숙이 불량해지고,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도열병 발병 확률이 높아지며 도복(벼가 익어감에 따라 줄기의 지상부 지지력이 약해져서 강한 비바람으로 부러지거나 휘어지는 현상)에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철에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미질, 수량 및 벼의 후기 생육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삭패기 전 25일부터 이삭팬 후 10일까지는 벼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을 2∼4cm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해 뿌리의 활력 상승 ▲잦은 강우로 벼가 웃자라거나 약해져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출수 전 적용약제로 종합방제 필수 등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공급하면 쌀의 품질이 떨어지고, 벼가 쓰러져 동화기능이 약해지거나 양분 전류가 차단되거나 병해충 저항성도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명품 군산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을 알맞은 시기에 적량 사용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