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청 |
군은 과수화상병이 최근 정선 북평면과 여량면에서 연이어 발생한 상황에서, 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4개 팀 총 8명을 예찰인력으로 편성해 346농가, 289ha에 대한 집중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선군 내 과수화상병은 2023년 정선읍 3농가(1.7ha), 2024년 여량면 1농가(0.1ha), 2025년에는 북평면과 여량면 각 1농가에서 총 1.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24년도에 발생한 여량면 농가에서 올해 재발생(0.3ha)함에 따라 해당 과원은 매몰 처리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나무의 가지와 잎이 화상을 입은 듯 마르고 고사하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확진 시 나무는 전량 폐기·매몰해야 하며, 감염지 반경 내에는 향후 2년간 관련 작물의 재배도 금지된다.
군은 의심 증상 발견 시 간이진단키트를 활용한 즉각적인 판별과 병리환경팀의 정밀검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농가 주변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한 집중 예찰 및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선군 과수화상병 예찰 상황실을 운영하여 신속한 현장 대응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며, 농촌진흥청 예찰 종료 시까지 예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병하면 피해가 막대한 만큼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가에서는 병징이 의심되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