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8월까지 논벼 ‘왕우렁이’ 집중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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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8월까지 논벼 ‘왕우렁이’ 집중 수거

농업인, 읍면 공직자 등 수거작업 한창… 적극 동참 당부

장성군, 8월까지 논벼 ‘왕우렁이’ 집중 수거
[시사토픽뉴스]장성군이 벼 재배농가에 제초용으로 공급했던 왕우렁이를 8월 말까지 집중 수거한다.

군은 앞선 6월까지 3090헥타르(ha) 규모 논에 왕우렁이 36.8톤 물량을 공급했다.

친환경 벼 농가에는 사업비 전액을, 일반벼 재배 농가는 90%를 보조해 농업인 부담을 낮췄다.

섭식력이 강한 왕우렁이를 논에 풀어 놓으면 잡풀을 먹어치워 제초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 제초제를 쓰지 않아도 돼 농가 호응이 높지만, 제초 작업이 끝나면 반드시 회수해야 생태계 교란을 막을 수 있다.

겨우내 동면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농가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장성군은 중간․완전 물떼기 기간인 8월까지 왕우렁이를 수거하기로 하고 용배수로, 농경지 등에서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읍면 공직자들도 현장에 나가 일손을 거드는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8월이 왕우렁이를 완전히 수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집중 수거작업에 적극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수거작업이 끝났다 해도 안심하긴 이르다.

왕우렁이 사용 농가는 벼 수확을 마친 뒤 동계작물 재배, 논 깊이갈이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번식을 막아야 한다.

관련 문의는 장성군 농업축산과 친환경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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