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네상권, ‘역량강화 교육’ 시작… 지역경제 재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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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네상권, ‘역량강화 교육’ 시작… 지역경제 재도약 신호탄

관광·문화와 결합한 골목상권 활성화 전략 모색

춘천 동네상권, ‘역량강화 교육’ 시작… 지역경제 재도약 신호탄
[시사토픽뉴스]춘천시는 20일 번개시장 내 번개극장에서 ‘2025 동네상권 발전소 역량강화 교육’ 첫 강연을 열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상인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춘천의 관광·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전략을 모색했다.

첫 강연은 상상콘텐츠연구소장 이종원 여행작가가 ‘관광도시 춘천, 호반의 매력으로 도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춘천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 전략과 이를 통한 동네상권 활성화 방안이 소개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상인과 주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동네상권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7일 연세대 모종린 교수가 ‘골목길 상권의 지속가능성과 지역상권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하며, 9월 9일에는 강릉 명주동 현장답사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로컬 브랜드 창출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시가 지난 4월 ‘2025 동네상권발전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추진되는 사업의 일환이다. 공모 선정으로 춘천시는 지역 상권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전략 연구, 기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소양로1가(근화동) 일원 96,500㎡, 74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거버넌스 구축, 자율상권구역 지정, 로컬 아카이빙, 5개년 상권활성화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시는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동네상권 발전소 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구축,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로컬 아카이빙을 진행하며, 2025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는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고 지역 특화 전략을 실행하는 동시에 주민과 상인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어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5개년 상권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상권 환경 개선과 특화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장기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며, 총 사업 예산은 최대 100억 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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