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 치매 어르신 대상 원예·아로마 치료 프로그램 성료 |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는 청년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초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치매 발병 예방 및 지역사회 청년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진행됐던 프로그램에는 청년 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어르신들과 짝을 이루어 원예 및 아로마 활동을 함께 체험하며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어르신들과 청년 봉사자들은 직접 꽃과 식물을 심고 가꾸며 오감 자극 만족과 성취감을 함께 느꼈다.
이어 진행된 아로마오일 실습에서는 라벤더, 로즈마리 등 천연 아로마오일의 다양한 활용법을 함께 배웠다.
센터는 원예 교육은 ▲치매 어르신들 오감 자극 ▲인지 기능 유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아로마오일 향을 맡으며 호흡하는 과정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긴장 완화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 활동의 마지막으로 체험이 종료된 뒤 학생들은 직접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치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세대 간 교류가 확대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 학생은 “어르신들과 직접 교류하며 치매가 단순히 ‘질병’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일부임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청년 봉사자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고, 청년들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매 예방과 정서적 치유, 세대 간 교류를 위한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인식 개선과 세대 통합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