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목적 육묘장에서 가을김장용 배추 우량묘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
특히 무더위와 고령 농의 편의를 고려해 관내 183개 마을회관까지 직접 배송을 실시했다.
이번에 공급된 배추묘는 휘파람골드와 불암플러스 2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결구력과 저장성이 뛰어나 절임배추 및 김장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다목적육묘장은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배추 종자를 파종해 철저한 육묘 관리를 거쳐 정식 시기에 맞춰 공급했다.
배추는 수분 함량이 90~95%에 달해 충분한 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가뭄시 스프링클러로 표면만 적시는 경우 토양 깊숙이 수분이 도달하지 못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관수해야 한다.
또한 김장배추의 속이 알차게 여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밑거름과 더불어 생육 단계별 웃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15일 간격으로 34회 웃거름을 주되, 아주심기 후 첫 웃거름은 10a당 요소비료 7kg, 이후 2회차부터는 염화칼륨 78kg과 함께 요소비료 8~12kg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비료는 배추의 잎과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흙에 줘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방, 벼룩잎벌레, 진딧물 등 해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방제 관리도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송 기간 동안 이장님들과 마을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공급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정식 후 토양이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와 관수에 신경 쓰고,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