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
이번 훈련에는 경남도 감염병관리과, 시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경남권질병대응센터, 경남소방본부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사례를 가정해 단계별 대응훈련과 협업 토론을 진행하며 초동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 중심 실습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인체감염증 역학 특성 및 대응 이론 교육 ▵의심환자 신고 접수부터 격리·치료까지 단계별 역할극 ▵확진자 발생과 돌발 상황에 따른 협업 토론 ▵개인보호구(PPE) 착·탈의 실습 등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돌발 변수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법정 제1급 감염병으로 가금류나 야생조류의 배설물과 접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올해 캄보디아, 미국 등 8개국에서 총 28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1명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 됐다. 감염되면 발열과 기침 등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외에도 결막염, 구토,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상용화된 인체용 백신이 없어,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 점검했으며, 확보한 경험과 교훈은 향후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