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정 의원 |
박 의원은 “목포시의료원 도립 전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전라남도에서는 ‘정작 목포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라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아무런 준비 없이 ‘전남도가 가져가라’라는 식의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먼저 스스로 책임을 다한 뒤 도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포시의료원은 1897년 개원이래 130여 년 동안 서남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지역책임의료기관”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병상 가동률 하락과 재정 악화로 시 단독 운영에 한계가 드러났다.
응급·감염병 대응, 도서 지역 환자 이송, 취약계층 진료보장 등 공공의료 필수영역을 보강할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목포시가 책임 있게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설·인력·재정 기반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라며 “그런 준비가 전제될 때 도립 전환 논의의 정당성과 설득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목포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서남권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강화와 지속가능성이 보장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더 중요한 시정 과제는 없다”라며 “목포시가 먼저 책임 있는 자세로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나서고, 목포시의료원이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유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목포시가 앞으로 어떤 준비와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구체적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목포시의료원의 도립 전환 문제를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와 연결 지어 실질적 대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지역사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