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유영천 씨 가족 라면 기탁 |
인순, 정규, 점례, 인숙, 희순, 홍규, 경규 등 일곱 남매는 지난 8일 아버지의 장수를 기념하며 받은 축복을 지역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모아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
기탁된 라면은 정읍시 공유냉장고를 통해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명절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큰아들 유정규 씨는 “시아버지의 100세 생신은 가족 모두에게 큰 기쁨이다. 단순한 축하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 라면 100박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버지의 100세를 기념해 나눔을 실천한 가족의 마음이 참으로 뜻깊다”며 “기부해 주신 물품은 소중히 전달해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백세의 기쁨을 나눔으로 더 큰 행복으로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역사회에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