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심의 위원회를 개최했다. |
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심의 위원회를 열고, 신규 49개소에 대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산림조합, 산림사업법인협회, 산림기술사 등 산림 분야 민간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신규 지정 대상 49개소를 대상으로 지형·지질·인접 시설물·인명 피해 가능성 등 다각적인 위험성을 종합 평가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최종 지정이 되면 기후 위기와 집중호우에 따른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예측·관리하고, 지정된 취약지역에 대해 연 2회 정기 점검, 사방댐 등 예방시설 설치, 주민 대피로 확보,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가을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30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산지사방·계류 보전 시설 등 산사태 예방 시설을 11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태풍 등 집중호우는 야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호우 예보 시 낮 시간대에 안전한 장소로 미리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