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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인 해뜰마루’는 외래문화인 할로윈을 단순히 모방하기보다 부안의 명소인 해뜰마루 정원을 기반으로 ESG와 가족친화형 문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지역형 할로윈 축제로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동요 〈산중호걸〉을 콘셉트로 “호랑이의 생일을 축하하러 동물 친구들이 정원에 모인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해 온 동물 코스튬을 착용하거나 현장에서 제공되는 페이스페인팅과 코스튬존을 통해 즉석에서 동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아이와 가족 누구나 호랑이의 생일잔치 동물 손님이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행사장 곳곳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볏짚 미로 탈출게임과 대형 호랑이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벌 호텔 건축학교’, ‘꽃모이 나비 치유정원’, ‘자투리 천 키링 만들기’, ‘놀이워크숍’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또한 환경과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는 ‘해뜰마켓’에서는 아나바다 마켓, 제로웨이스트숍, 농부마켓이 운영된다. 농부마켓에서는 재활용 페트병을 가져오면 해뜰마루 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리싸이클맨(마임), 마트쑈(마술 퍼포먼스), 부안초 관악부의 ‘브레멘음악대’,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공연이 마련되어 정원 속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부안군문화재단은 “헬로우 인 해뜰마루가 외래문화를 부안 지역의 언어로 재창조한 아이 중심의 가족친화형 문화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접수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부안군문화재단 예술융합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