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박종원의원 |
박종원 의원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어린이와 노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공동주택 화재가 잇따랐다”며, “주요 화재 원인은 노후 아파트이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 6월 16층 이상 건축물부터 시작되어 199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 이후로는 6층 이상 건축물 전체로 확대됐지만 법 시행 이전 건축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80~90년대 준공 아파트가 여전히 화재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령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생명안전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에는 최소한 화재감지기와 경보기 등을 우선 지원하는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화재안전 대책은 단순한 시설 보완 차원을 넘어 행정의 철학과 책임의 문제이다”며, “전남소방본부는 노후 아파트의 화재안전 실태를 재점검하고, 감지기·경보기·옥내소화전 등 최소한의 방어 장치라도 조속히 보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화재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 자료를 인용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4만 9,810개 단지 중 2만 4,401(49%)개 단지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전남의 경우 전체 1,437개 단지 중 917개 단지(63.8%)가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상태로 나타났다.
2025.11.06 (목) 19:00














